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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람, 詩를 띄우다 023 〈제주 올레길〉 정재명시인의 시노트/작품해설
제주바람, 詩를 띄우다 023 〈제주 올레길〉 정재명 어떡하나 병원 약국 문 닫게 생겼네 의사 약사 밥 굶게 생겼네 올레길 걷는 사람들 저리도 많으니 가슴이 한 덩어리인 사람 마음이 제주 올레길에서 시작했다.
blog.naver.com · 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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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람, 詩를 띄우다 044 <다랑쉬오름에 오르다> 정재명시인의 시노트/작품해설
뜰 무렵 다랑쉬오름에 오른다 한 발 두 발 세상이 처음 열리는 소리 정상에 서면 분화구에는 운무와 햇살이 서로의 숨결을 포갠다 설문대할망의 배꼽이 천천히 숨을 쉰다 귀를 기울이면 제주 허파처럼 들고 난다 느릿느릿 분화구를 감돌면 바람이 등을 밀어 조금씩 나는 하늘 쪽으로 오른다 오르다 문득 휘익 내가 오른 것이 아니라 다랑쉬오름이 나를 데리고 하늘로 솟는다 정재명의 시노트
blog.naver.com · 202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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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람, 詩를 띄우다 042 <가난한 모기> 정재명시인의 시노트/작품해설
정재명의 시노트 모기 한 마리도 먹고살자고 피를 문다. 문득, 하필 시인의 피를 골랐으니 모기도 헛품을 팔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재명시인의 시해설 이 시의 핵심은 제주 방언 "폭삭 속았수다"의 이중적 활용입니다. 원래 이 말은 "수고하셨습니다"라는 인사말이지만, 문자 그대로는 "완전히.......
blog.naver.com · 202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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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람, 詩를 띄우다 022 〈제주돌담〉 정재명시인의 시노트/작품해설
사랑이 다시 들어온다 상처가 꽃이다 정재명의 시노트 제주 돌담은 틈이 있어 무너지지 않는다. 정재명시인의 〈제주돌담〉 시해설 이 시는 사랑의 상처를 제주 돌담의 ‘틈’으로 비유한 작품입니다.
blog.naver.com · 202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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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람, 詩를 띄우다 021<왕릉의 섬> 정재명시인의 시노트/작품해설
무덤 어느 장수의 잠든 어깨 성산일출봉 우도 섶섬 문섬 새섬 범섬 차귀도 마라도 가파도 비양도 죽어서도 바다를 떠나지 못한 이들이 파도 아래 눈을 뜨고 아직도 제주를 지키고 있다 제주 정재명의 시노트 제주 오름과 섬을 보며.......
blog.naver.com · 202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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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람, 詩를 띄우다 020 〈올레길 부부〉정재명시인의 시노트/작품해설
정재명의 시노트 제주 올레길을 손잡고 걷는, 시력이 좋지 않은 노부부를 보며 이 시를 떠올렸다. 흐린 눈 대신 서로가 서로의 더듬이가 되어 걸어온 삶. 정재명시인의 〈올레길 부부〉 를 읽고 이 시는 제주 올레길을 걷는 시력.......
blog.naver.com · 202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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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람, 詩를 띄우다 012〈빈 틈〉 정재명시인의 시노트/작품해설
아니라 흘려보내기 때문이다 그랬구나 비어 있음이 무너지지 않는 힘이었구나 가슴 한복판에도 바람이 지나갈 틈을 내고 삶에도 빈 틈 하나 남겨 둔다 정재명의 시노트 제주 밭담의 틈을 틈이 길이 되는 풍경으로 비움의 힘을 쓰고자 했다. * 정재명시인의 〈빈 틈〉 해설 이 시는 제주 밭담의 틈을 통해 삶의 지혜를 말하는 작품입.......
blog.naver.com ·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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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람, 詩를 띄우다 009 〈제주밭담〉 정재명시인의 시노트/작품해설
거대한 흑룡 수만 리 꿈틀대는 밭담 돌 하나 하나 꿈틀거리는 흑룡의 비늘 운무 자욱한 날 여의주 하나 손에 넣으면 온몸 용틀임하며 불을 뿜고 세상천지 뒤흔들며 유유히 승천하리라 제주 하늘로 한라산 백록담 위로 흑룡 정재명의 시노트 제주밭담은 내게 단순한 돌담이 아니라 수천 년 비바람과 빛을 견딘 흑룡의 몸처럼 보였다.
blog.naver.com · 2026.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