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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의 제약을 전시 문법으로…창덕궁 희정당에 펼쳐질 ‘白의 질서’
“흰 종이 자체가 여백은 아닙니다. 다음 달 7~11일 열리는 전시 ‘조선 공간 미학: 백(白)의 질서’는 희정당을 공예 전시장을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희정당 내부가 특별 개방된다.
- 시고 단단한 '구스베리'를 먹으며 떠올린 소설 그래도 봄이면 어김없이 작고 흰 꽃이 피고, 그 자리에 초록 구슬 같은 열매가 맺히는 것을 보면 이상하게 흐뭇한 웃음을 짓게 된다. 그러다 처음으로 잘 익은 열매를 입에 넣은 날, 나는 뜻밖에도 백 년도 더 전에 쓰인 짧은 소설 한 편을 떠올렸다. 안톤 체호프의 <구스베리>다.
- 에르메스가 '방탈출' 전시를?…기획 이유 들여다보니 천장에는 에르메스의 흰 셔츠가 가지런히 매달려 이동하고 있고, 세탁기 안에는 말굽 등이 가득하다. 바닥에는 수십 개의 에르메스 실크 넥타이가 가지런히 놓여 있다. 말굽에서 영감을 받은 사보 피크닉(Sabot Picnic) 백, 말의 생동감을 담은 로카바 드 리르 스카프(Rocabar de rire), 말굽 모양의 흔적을 남기는 슈즈, 켈리 흔들목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