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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정(禪定) - 황청원 선정(禪定) - 황청원 홀로 앉아 나를 찾네 내 안에는 내가 없네 아주 오래된 빈 길뿐이네 — 시집 《늙어서도 빛나는 그 꽃》(책만드는집, 2024)
-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싶다 - 황청원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 싶다 잔잔히 반짝이는 물결의 비늘을 헤치며 우울한 너의 영혼을 부서지도록 껴 안으러 수면 위에 내려 앉은 흐린 물안개에 젖어도 좋으니 피리 소리처럼 흘러서 흘러서 너의 집 문밖 늦가을 빛 단풍나뭇잎이 지면 거기 함께 흙이 되더라도 너에게 밟히는 그런 흙이
- 2026년 7월 14일 화요일 2026(4359). 7.14(화) 음력 6.1 을미 “홀로 앉아 나를 찾네/ 내 안에는 내가 없네/ 아주 오래된 빈 길뿐이네” -황청원 ‘선정(禪定)’ “이 세상의 만물은 자라서
- 사랑은 멀리 돌아가는 길끝에/황청원 사랑은 멀리 돌아가는 길 끝에 있다 - 황청원 저기 길이 있다 멀리 돌아가는 길이 있다 가파르지만 아름다운 길이 있다 반듯하지만 눈물나는 길이 있다 들꽃들이 누워 잠든 길이 있다 나무들이 혼자일 땐 그리 외로운 길이 있다 누구라도 마냥 힘겨운 길이 있다 아직은 한 번도 밟지 않은 길이 있다 그렇지만 그리워 가야 할 길이 있다 사랑은 멀리 돌아가는 그 길 끝에 있다 *황청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