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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지와 영주 최은영 빙하가 반사하는 빛을 보면서 나는 너를 생각해. 100일간의 백야. 빛은 사람을 취하게하고 동시에 깨어있게 해. 나는 여기서 눈을 뜨고도 꿈을 꾸네. 네가 저 빙하 앞에 서 있는 것 같아. 햇빛 아래에서 푸른빛을 내던 너의 몸. 빛뿐인 고립 속에서 나는 남극 심부의 얼음을 시추하고 그
- 한지와 영주/최은영 단편 “가장 한심한 생각은 내가 과거에 어떤 행동을 했다면 현재에도 한지와 잘 지낼 수 있었을까 하는 망상이었다. 한지가 밤중에 산책을 하자고 했을 때 거절하지 않고 같이 걸었다면 어땠을까. 한지가 내 노트에 자신의 이야기도 있느냐고 물었을 때, 그냥 솔직히, 내가 쓰는 이야기의 대부분은 너
- 칼자국 최근 몇년간 읽었던 가장 위대한 단편소설로는, 최은영 작가의 단편소설집에 들어있는 작품 중 '한지와 영주' 이다. 경지의 끝에 올라있다고 생각했다. 이 단편집을 다 읽어보았는데, 물론 다른 작품들도 다 좋았지만 '한지와 영주'는 차원이 완전히 달랐다.
- 최은영 쇼코의 미소 중, 한지와 영주 인상깊은 구절들 제목에 이끌려 우연히 구매하게 된 최은영의 단편집 쇼코의 미소. 여러 단편 중에서도 가장 내 얘기와 비슷하면서도 나와 다른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한지와 영주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구절 몇 가지이십대는 어느 때보다 치열해야 할 시기였고, 여기서 치열함이란 죽기 살기
- [책] 쇼코의 미소 /최은영 (문학동네) 쇼코의 미소 작가 최은영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16.08.10. 리뷰보기 쇼코의 미소 나는 웃으면서 고개를 저었지만 이상하게도 쇼코의 그 말은 내 마음에 분명한 자국을 남겼다. 한지와 영주 우리는 예의바르게 서로의 눈을 가렸다. 결국 마지막에 와서야 내가 먼저 그의 눈에서 내 손을 뗐고, 우리는 깨끗하게 갈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