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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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 - 최영철
잎 - 최영철 - 푸조나무 아래 잎 하나 피우는 내 등 뒤로 한 번은 당신 샛별로 오고 한 번은 당신 소나기로 오고 그때마다 가시는 길 바라보느라 이렇게 많은 가지를 뻗었답니다 잎 하나 떨구는 발꿈치 아래 한 번은 당신 나그네로 오고 한 번은 당신 남의 님으로 오고 그때마다 아픔을 숨기느라 이렇게 많은 옹이를 남겼답니다 오늘 연초록 벌레로 오신 당신 아무도 보지
blog.naver.com · 202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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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도령 춘월의 시 노트] 가을이 익어간다
계룡도령 춘월의 시 노트 중 작은 시 한 줄 가을이 익어간다 가을이 익어간다 초록 잎 사이사이 수줍게 얼굴 내밀던 감들이 어느새 발그레 물들어 햇살을 머금고 있다 봄부터 힘들었던 여름까지 제 안에 단맛을 키워온 그 묵묵한 날들이 참 곱다 사람도 저러하면 더 좋으리라 젊어서는 푸르고 살아가며 흔들리고 나이 들어 붉어지는 것 서두르지 않고 뽐내지 않고 제 안에 단맛 하나
blog.naver.com · 202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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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안의 여름
입 안의 여름 윤소영 산딸기 한 잎 물고 나는 입 안에 여름을 숨긴다 붉은 빛은 먼저 번져 말보다 조용히 나를 데려간다 이 작은 열매 하나 어디서 왔는지 묻지 않아도 혀끝에 닿는 순간 마음은 천천히 젖어든다 잎 하나 흔들릴 때마다 잠들어 있던 시간이 깨어나고 그 사이로 잊고 지내던 감정들이 번져온다 입 안에 머문 여름은 쉽게 사라지지 않아 나는 끝내 다 하지 못한
blog.naver.com · 202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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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뒤쪽에 작은 떡잎 두 잎 숨어서 기르고 있었다 얼마나 애를 썼을까 죽을 힘을다해 살아냈겠지 그렇게 뿌리를 내렸겠지 그러고 보니 말라죽은 잎 하나도 그만큼 눈물겹게 살다가 그만 지쳐 쓰러졌겠지 산 잎도 죽은 잎도 짠하다 산 잎 하나 떡잎 새끼들 새파랗게 뿌리내릴 즈음 장렬한 최후 노랗게 죽고 있다 늦둥이 아들 하나 키우는 친구는 네가 나고 내가 너구나 쪼그리고
blog.naver.com · 20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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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 물드는 연못 네가래. 수련잎 수채화
불어오는 바람에 시원스럽게 춤추는 수양 버드나무 연못에 풍덩 빠져들고 수면 위에 수련잎 한 잎 한 잎 가을 단풍이 물들면서 가을 수채화를 그려낸다 반영이 아름답게 그려내는 연못에 네잎클로버를 닮은 수생식물 네가래 수면 위로 스쳐 지나가는 바람결에 가을 점 하나 둘 찍어 가면서 가을을 수채화를 그려내며 가을을 부른다 가을빛 물드는 연못 네가래.
blog.naver.com · 202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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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재배 몬스테라키우기 황화현상 해결 (ft. 다이소 화병 유리병)
집에 식물이 하나 둘 늘어나다 보니, 손이 덜 가면서도 집안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는 수경재배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어요 오늘은 기존 화분에서 키우던 몬스테라의 누런 잎(황화현상 잎이 누렇게 변하는 '황화현상(Chlorosis)' 해결하기 잘 자라던 몬스테라의 잎 4개 중 하나가 언제부터인가 힘없이 누렇게 변해 버렸어요 황.......
blog.naver.com ·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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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재배 몬스테라키우기 황화현상 해결 (ft. 다이소 화병 유리병)
집에 식물이 하나 둘 늘어나다 보니, 손이 덜 가면서도 집안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는 수경재배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어요 오늘은 기존 화분에서 키우던 몬스테라의 누런 잎(황화현상 잎이 누렇게 변하는 '황화현상(Chlorosis)' 해결하기 잘 자라던 몬스테라의 잎 4개 중 하나가 언제부터인가 힘없이 누렇게 변해 버렸어요 황.......
blog.naver.com ·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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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부쟁이
들국화 3총사 중 하나 들국화 3총사는 보통 구절초, 쑥부쟁이, 개미취를 말하며, 구절초는 흰색·연분홍색 꽃과 깊게 갈라진 잎, 쑥부쟁이는 연보라색 꽃과 톱니 있는 잎, 개미취는 짙은
blog.naver.com · 2026.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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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부쟁이
들국화 3총사 중 하나 들국화 3총사는 보통 구절초, 쑥부쟁이, 개미취를 말하며, 구절초는 흰색·연분홍색 꽃과 깊게 갈라진 잎, 쑥부쟁이는 연보라색 꽃과 톱니 있는 잎, 개미취는 짙은
blog.naver.com · 2026.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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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그 색을 남겼을까?
검고 흰 그림 사이로 색 하나 쨍합니다. 노란 풍선, 빨간 열매, 푸른 알, 숲속의 붉은 잎 하나. 작가는 남겨 놓은 색 하나, 흑백의 세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올 수밖에요.
blog.naver.com · 202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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