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시/산촌의 일직 풍경 - 최상호
산촌의 일직 풍경 최상호 그림자도 숨는 정오 산 너머 부대의 나팔소리 마저 졸음일 때 돌개 바람이 심심한 듯 몸 뒤척이고 공중제비도 돌며 놀다가 우우 달려와 상견례를 하잔다. 싫다 비켜, 하고는 회칠한 벽위에 시를 붙이면 고것들이 먼저 일독(一讀)하겠다고 달랑 떼어가 버린다. 최상호 경
blog.naver.com · 2026.07.07
-
장만호 시인의 시 '저녁이 조금 더' _ 어머니의 마음과 아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는 저녁의 풍경
저녁이 조금 더 / 장만호 오랜만의 산사 나들이 비가 내립니다 누각 아래서 비를 피하던 어머니 하늘을 보며 말합니다 괜찮다, 비나 보다 가는 거지 노인을 모시고 어딜 다닐 때면 제일 겁나는 말이, 내가 또 언제 여기를 와 보겠냐, 였는데 비나 보다 간다는 그 말에 저녁이, 너울처럼 저녁
blog.naver.com · 2026.09.06
-
가족의 온기가 오래 남는 이유, 송현숙 「여름밤 풍경」 여름 시 감성시 감상 해설
여름밤 풍경 송현숙 여름밤이면 마당에 넓게 펼쳐진 평상 그 위에 돗자리 엄마가 쪄온 감자, 옥수수 뜯어가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고 할머니 무릎을 베고 누워 옛날이야기 듣다 보면 나의 꿈은 별나라 산책길을 걸었다 잠든 나를 가만히 안아서 방에 눕혀주시던 아버지 따스한 품이 하도 좋아서
blog.naver.com · 2026.08.28
-
[Exhibition] 자연의 시간을 그린 풍경, 김지구 개인전, '지형의 시'
자연의 리듬을 회화와 사운드로 담다 김지구 개인전, '지형의 시' 김지구 작가의 개인전 '지형의 시'가 PBG 도산에서 열립니다. 작가는 자연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그 안에 축적된 시간의 흐름과 정서의 결을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응축하며, 풍경을 내면의 감각이 머무는 심
blog.naver.com · 2026.07.20
-
주숙진 시인의 시 '주렴 걷고 봄 풍경 보기 힘든데'
주렴 걷고 봄 풍경 보기 힘든데 / 주숙진 한식이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며칠째 봄바람이 계속되네. 예쁜 꽃 찾아 나설 마음도 나지 않고, 그네 탈 마음조차 생기지 않는다네. 몸은 야위어 푸른 치마 바꿔 입어도 예쁘지 않고, 병으로 쇠해서 비단 저고리도 얇기만 하네. 주렴 걷고 봄 풍경
blog.naver.com · 2026.07.13
-
주숙진 시인의 시 '주렴 걷고 봄 풍경 보기 힘든데'
주렴 걷고 봄 풍경 보기 힘든데 / 주숙진 한식이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며칠째 봄바람이 계속되네. 예쁜 꽃 찾아 나설 마음도 나지 않고, 그네 탈 마음조차 생기지 않는다네. 몸은 야위어 푸른 치마 바꿔 입어도 예쁘지 않고, 병으로 쇠해서 비단 저고리도 얇기만 하네. 주렴 걷고 봄 풍경
blog.naver.com · 2026.07.13
-
그 겨울 선창 풍경: 배창환...오늘 내가 본 시 수필
오늘 내가 본 시 수필 그 겨울 선창 풍경 시인 배창환 - 낮달이 있는 희끄무레한 구름 사이로 낮달이 하나, 떠 있었다 이중섭이 날마다 나와 안아보던 달, 물 건너 친정 보낸 일본인
blog.naver.com · 2026.07.19
-
김종한 시인의 시 감상과 해설 & 해석 – 낡은 우물이 있는 풍경
낡은 우물이 있는 풍경 능수버들이 지키고 섰는 낡은 우물가 우물 속에는 푸른 하늘 조각이 떨어져 있는 윤사월 -아주머님 지금 울고 있는 저 뻐꾸기는 작년에 울던 그놈일까요? 조용하신 당신은 박꽃처럼 웃으시면서 두레박을 넘쳐 흐르는 푸른 하늘만 길어 올리시네. 두레박을 넘쳐 흐르는 푸른
blog.naver.com · 2026.07.15
-
시 모음 2343. 「풍경」
풍경에 관한 시 [4] 차례 아침 풍경 / 공광규 저무는 풍경 / 박이화 늦여름 풍경 / 유승도 겨울 풍경 / 박남준 고요한 봄날 풍경 / 장옥관 내 안의 저녁 풍경 / 노향림 개울가 눈 오는 풍경 / 김영남 어느 비 오는 날의 풍경 / 박라연 소나기가 지나간 뒤의 풍경 / 허만하 (링크) 풍경에 관한 시 [1] [2] [3] 아침 풍경 / 공광규 회화나무에서
blog.naver.com · 2026.05.22
-
백석 「황일(黃日)」 해석과 감상|복사꽃 피는 봄날, 생명이 깨어나는 풍경 [봄 시]
「황일(黃日)」 백석|저기는 그늘 그늘 여기는 챙챙, 봄날의 눈부신 생명력 봄날의 햇살은 사람의 마음까지 말랑하게 녹여 놓습니다. 길을 걷다가 문득 마주친 복사꽃 한 그루, 어디선가 들려오는 송아지 울음소리, 햇볕을 쬐다 졸고 있는 다람쥐와 흰 구름이 천천히 넘어가는 산. 특별할 것 없
blog.naver.com · 2026.07.29
블로그 결과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