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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이 남는 시] 523) 최영미 - 선운사에서 (창비시선 121, 1994)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8~9쪽) _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창작과비평사
blog.naver.com · 202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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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철 <달에게>
달에게 -은형시사에서 최영철 어둔 세상을 깨물어서 네가 밤새 터트려놓고 간 저 숨구멍 -최영철 시집 『그림자 호수』(창작과비평사. 2003)
blog.naver.com ·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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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 정희성
그렇겠다 싶어 원고지 앞에 다시 앉으니 도무지 말을 처음 배우는 어린애마냥 서투르고 그 말이라는 게 신기하기만 하다 나는 말하는 법을 새로 배워야겠다 - 정희성,『詩를 찾아서』(창작과비평사
blog.naver.com · 202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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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목 / 김선우
겹쳐지면서 아하, 저 물소리 내 몸에서 나던 바로 그 소리 나 그대에게 기울어가는 것은 뼛속까지 몽땅 휘어지는 일이었네 -- 시집 {내 혀가 입 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 창작과비평사
blog.naver.com · 202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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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읍으로 간다 / 이상국
읍에서 오라면 우리는 간다 걸핏하면 프래카드 앞세우고 그렇게 높이 흔들어 주었음에도 세상 뒤숭숭하고 서울이 위험하면 오늘도 우리는 읍으로 간다 - 이상국,『우리는 읍으로 간다』(창작과비평사
blog.naver.com · 202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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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7.23) 합장(合葬) - 이동순
손바닥 올리니 눈물 흐른다 아버님 어서 가요 어머님이랑 함께 모실게요 두분 오래 떨어져 힘드셨지요 출 처 : 《창작과비평, 2024년 겨울) (발행인 염종선, 2024.12.1, 창작과비평사
blog.naver.com · 202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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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눈물 한 방울-허유미
바람보다 커서 눈물의 온기로 섬이 잠들어서 발아래 훌쩍훌쩍 물결치는 밤이어도 우리는 등대처럼 서로의 어두운 얼굴을 거대한 눈물 한 방울로 감싸고 있네 *허유미, 우리 어멍은 해녀,창작과비평사
blog.naver.com · 202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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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7.22) 늘 가슴이 저린다 - 이동순
묻었다고 한다 언젠가는 찾아본다고 했는데 그때 분들 다 돌아가서 나는 거기가 어디인지 모른다 출 처 : 《창작과비평, 2024년 겨울》 (발행인 염종선, 2024.12.1, 창작과비평사
blog.naver.com · 202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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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 오봉옥
부서진다 그뿐인가 죽어서도 불도장으로 남게 될 아쉬움 하나 콩닥거리는 마음을 그때 그냥 콱, 들켜버렸더라면 오봉옥 시인, 교수(서울디지털대학교) 1961년 광주 출생. 1985년 창작과비평사
blog.naver.com · 202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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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 정희성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 그윽한 눈을 들여다볼 때 어느 겨울인들 우리들의 사랑을 춥게 하리 외롭고 긴 기다림 끝에 어느 날 당신과 내가 만나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창작과비평사
blog.naver.com · 202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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