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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은 문제가 아니라 현상일 뿐이다[최종수의 기후이야기] 영화 ‘올드보이’에서 오대수(최민식 분)는 자신이 왜 15년 동안 감금됐는지를 묻는다. 그러나 돌아온 답은 “당신의 진짜 실수는 대답을 못 찾은 게 아니야. 자꾸 틀린 질문만 하니까 맞는 대답이 나올 리가 없잖아”라는 질문이 틀렸다는 지적이었다. 폭염을 둘러싼 논의도 마찬가지다. 해마다 여름이면 우리는 습관처럼 “폭염이 문제...
- [사진] 폭염 속 목포 서산동 보리마당을 걷다 서산동은 영화 <1987>이 남긴 장소이기도 하다. 영화 속 '연희네 슈퍼'가 이곳에 있고, 좁은 계단과 비탈진 골목, 오래된 집들이 영화의 배경이 됐다. 그러나 영화 속 시간을 찾아오는 관광객의 시선과 이 골목에서 수십 년을 살아온 주민의 시간은 같을 수 없다.
- "나랑 같이 가겠소?" 삶에 풍랑 일으키는 로맨스 "우리 다시 시작하자"처럼 영화 전편을 지배하며 캐릭터들의 관계와 운명을 지배하며 영향을 미치는 대사가 있다. 관객들의 뇌리에 깊게 박혀 마음을 움직이는 그런 대사. 세상 외로운 은자(정애화)는 이 범상찮은 남자 팔복(기주봉)에게 자꾸 눈길이 간다. 알고 보니, 팔복은 전국을 유랑하며 소소하게 빈집을 터는 방랑객. "나랑 같이 가겠소?"
- 오십 넘어 본, 아버지가 떠올랐다 요즘 영화 <오디세이>가 화제다.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고, 영화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작품의 역사적·신화적 배경을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오히려 국민학교 시절, TV 앞에 앉아 만화영화를 기다리던 장면이 자꾸 떠올랐다.
- "'주온' 감독님, 매미가 무서워요"…'입에 대한 앙케트' 영화 시작 전, 감독이 흔들던 대왕 매미에 웃을 게 아니었다. Y3 : 어쩌면 영화 보기 전 감독이 흔들어 준 대왕 매미가 두 사람에게 에어백 역할을 한 건 아닌가 싶다. 영화 속 주요 소재인 '나무' 역시 처음부터 "저주받은" 존재였던 건 아니다.
- 20년 만에 돌아온 남편, 그를 가장 먼저 알아본 의외의 존재 영화 <오디세이>를 보면서 자꾸 그런 생각이 들었다.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위대한 전략가 오디세우스. 그렇게 생각하면 영화 속에서 계속 이어지는 그의 방황도 조금 다르게 보인다. 신들이 그의 앞길을 막고, 바다는 거칠어지고, 괴물과 죽음이 끊임없이 그를 찾아온다.
- 가짜인데 왜 무섭지?…'초상현상'에 낚이는 우리들 _Y2 영화 속에서만 보던 초상현상(초능력이나 심령 현상처럼 일상 경험이나 논리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 눈앞에 펼쳐진다면? 자꾸 세계관 몰입에서 튕겨 나간다. '진짜'로 의식하진 않아도 '그럴듯하다' 수준까지는 달성해야 몰입이 가능한 것 같다.
- "편지 소리내 읽어" 울컥한 윤경호, 빵 터진 '김부장' 현장 윤경호는 '김부장'을 선택한 주된 이유로 영화 '군함도(2017)'와 '외계+인(2022)'에서 함께한 소지섭과 영화 '자백(2019)'에서 호흡을 맞춘 최대훈을 꼽았다. 그는 "밥을 먹을 때 자꾸 라디오처럼 듣게 된다거나, 누군가에게 제 수다가 위로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행복하더라"고 말했다.
- "뼛속까지 '서울중심주의' 인간인지 지방살이하고 알았어요" 그 후에 서울로 돌아갔는데 자꾸 전주에서의 장면들이 아른거리는거예요. 지역을 경험한 뒤의 내가, 지역 문제를 전혀 모르던 때의 삶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주인공 이름인데, '소피'라는 캐릭터처럼 성격처럼 인생의 걸림돌을 헤쳐나가며 타인을 포용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뜻이에요.
- 박찬욱 감독 인터뷰가 떠오르는 '너그러운' 그림들 황금종려상을 어느 영화에 주어야 할지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내용을 자신의 영화 <어쩔 수가 없다>의 제목을 활용해 재치 있게 말했다는 기사를 보고 웃음이 났다. "화가 나거나 슬프거나 그런 일이 있을 때도 끊임없이 농담을 시도하고 주변 사람들을 웃기려고 하고 자기 자신을 비하하는 농담을 자꾸 하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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