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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철 - 편지 읽는 사람 편지 읽는 사람 - 이기철 문득 피고 보니 제 몸이 꽃이라고 나무들이 분홍 입술로 말하고 새들은 서러운 노래를 즐거운 악보로 바꾸어 부르며 푸른 어깨의 산 속으로 날아간다 강물이 싣고
- 꽃잎은 오늘도 지면서 붉다 - 이기철 (시낭송60) 꽃잎은 오늘도 지면서 붉다, 시 이기철 #낭송_권숙희 꽃잎은 오늘도 지면서 붉다 이기철 오늘 내 발에 밟힌 풀잎은 얼마나 아팠을까 내 목소리에 지워진 풀벌레 노래는 얼마나
- [이기철] 노랑나비를 따라가다 길 놓친다 노랑나비를 따라가다 길 놓친다 이기철 노랑나비를 따라가다 길 놓치면 나도 한 번은 아름다운 생이 되겠다 네 이름만 부르면 내가 깨끗해지는 것 같아서 여리고 안쓰러운 길이 어디엔가는
- 아침의 언어-이기철 저렇게 빨간 말을 토하려고 꽃들은 얼마나 지난밤을 참고 지냈을까 뿌리들은 또 얼마나 이파리들을 재촉했을까 그 빛깔에 닿기만 해도 얼굴이 빨갛게 물드는 저 뜨거운 꽃들의 언어 하루는 언제나 어린 아침을 데리고 온다 그 곁에서 풀잎이 깨어나고 밤은 별의 잠옷을 벗는다 아침만큼 자신만만한 얼
- 그늘은 나무의 생각이다 - 이기철 그늘은 나무의 생각이다 - 이기철 나무의 생각이 그늘을 만든다 그늘을 넓히고 좁히는 것은 나무의 생각이다 사람들이 아무리 잡아당겨도 나무는 나무가 벋고 싶은 곳으로 가서 그늘을 만든다
- 그리움 측정법 - 이기철 그리움 측정법 - 이기철 다 말해버리지 못해 입안에 오래오래 불덩이로 남아 있는 것 스러진 줄 알았는데 가보면 새록새록 살아 있는 것 책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자세 보니 창에도 서려
- 별까지는 가야 한다 / 이기철 시인 별까지는 가야 한다 / 이기철 시인 별까지는 가야 한다 / 이기철 우리 삶이 먼 여정일지라도 걷고 걸어 마침내 하늘까지는 가야 한다 닳은 신발 끝에 노래를 달고 걷고 걸어 마침내 별까지는
- 슬프다고만 말하지 말자 - 이기철 슬프다고만 말하지 말자 - 이기철 저렇게 푸른 잎들이 날빛을 짜는 동안은 우리 슬프다고만 말하지 말자 저녁이면 수정 이슬이 세상을 적시고 밤이면 유리 별들이 하늘을 반짝이고 있는 동안은
- 작은 이름 하나라도 / 이기철 작은 이름 하나라도 / 이기철 이 세상 작은 이름 하나라도 마음 끝에 닿으면 등불이 된다 아플만큼 아파 본 사람만이 망각과 폐허도 가꿀 줄 안다 내 한 때 너무 멀어서 못 만난 허무
- 작은 이름 하나라도----- 이기철 작은 이름 하나라도----- 이기철 이 세상 작은 이름 하나라도 마음 끝에 닿으면 등불이 된다 아플만큼 아파 본 사람만이 망각과 폐허도 가꿀 줄 안다 내 한 때 너무 멀어서 못 만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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