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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환 탄생 100주년, 낭만과 고독의 시인을 만나다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박인환 시인의 시 '목마와 숙녀' 중 첫 구절이다. 지금 그 사람의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올해는 이 시들의 주인,
- 소멸도 이별도, 다정하게 건너가는 법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만나던 반가운 그 이름을 이번에 퇴직하고서야 2025년에 펴낸 시집 <시 한 편 읽을 시간>으로 다시 만났다. 정일근 시인의 시 작품들은 이러한 인간 존재의 불가피한 한계를 서늘한 비탄으로 다루지 않는다.
- 22층 전망대가 품은 아찔한 풍광의 비밀 관람 시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22층 전망층의 전면 유리창이 직각이 아닌 약 100도 각도로 살짝 기울어져 있다는 사실이다. 유리창 너머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바닷물이 빠져나가며 드러난 광활한 갯벌이 눈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