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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안교회 오늘의 양식] 20261101 생각이 달라도
1558년, 과거에 급제한 서른두 살의 기대승은 쉰여덟 살의 이황을 찾아가 그의 학설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는 방식을 설명하는 이론에 허점이 있다고 본 것입니다. 이듬해부터 두 사람은 8년간 편지를 주고받으며 논쟁을 이어 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황은 자신의 주장이
blog.naver.com · 202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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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안교회 오늘의 양식] 20261025 마음의 통로
1840년 9월 12일, 독일 출신 피아니스트 클라라는 스물한 번째 생일을 앞두고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과 결혼했습니다. 이튿날 슈만은 두 사람이 함께 쓰기로 한 공책에 첫 글을 남겼습니다. 두 사람은 한 주씩 번갈아 글을 쓰며 매주 적어도 한쪽을 채우기로 약속했습니다. 속마음을 말로 꺼
blog.naver.com · 202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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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안교회 오늘의 양식] 20260405 한 사람의 영향력
미국의 저명한 사회학자 니컬러스 크리스태키스 예일대 교수는 사람들이 서로의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 오랫동안 연구해 왔습니다. 그는 동료 제임스 파울러와 함께 인간관계의 연결망을 분석한 결과, 한 사람의 친절한 행동이 평균적으로 세 단계를 넘어선 사람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blog.naver.com · 202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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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안교회 오늘의 양식] 20260412 적당한 긴장의 힘
우리는 흔히 긴장을 부정적인 감정으로 여기며 피하려 합니다. 숨이 막히고 여유를 잃게 하는 압박감 때문에, 긴장이 없는 상태가 곧 진정한 편안함이라고 믿기 쉽습니다. 하지만 삶에서 가장 의미 있던 순간들을 떠올려 보면, 그때마다 적절한 긴장감을 품고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처음에는 불편
blog.naver.com · 202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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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안교회 오늘의 양식] 20261011 세수하는 이유
1944년, 제2차 세계 대전 때에 이탈리아의 화학자 프리모 레비는 아우슈 비츠 수용소에 갇혔습니다. 그곳에는 비누도 수건도 없었고, 세면장 물은 탁했습니다. 레비는 씻는 일이 부질없다고 여겼습니다. 씻는다고 해서 생존에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레비는 쉰 살에
blog.naver.com · 202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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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안교회 오늘의 양식] 20261004 글씨가 글꼴이 되기까지
‘칠곡할매글꼴’은 경북 칠곡군에 사는 여든 안팎 할머니 다섯 분의 손글씨를 바탕으로 만든 글씨체입니다. 어린 시절 가난과 집안일로 학교에 다니지 못했던 할머니들은 늦은 나이에 마을에 있는 한글 교실에서 처음 글을 배웠습니다. 이제는 이름을 쓰고, 마음에 담아 두었던 말도 손수 적을 수
blog.naver.com · 202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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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안교회 오늘의 양식] 20260927 사람을 읽는 도서관
2000년 여름, 덴마크 로스킬레 음악 축제에서 낯선 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서가에는 책 대신 사람들이 앉아 있었고, ‘난민’, ‘노숙인’처럼 세상이 그들을 부르는 이름이 책 제목이었습니다. 방문객들은 한 사람을 ‘빌려’ 약 3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폭력을
blog.naver.com · 202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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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안교회 오늘의 양식] 20260419 오늘에 이름을 붙이다
아침은 매일 찾아오지만, 똑같은 아침은 단 하루도 없습니다. 어제와 같은 시간에 눈을 뜨고 같은 창으로 햇살이 들어와도 오늘은 어제와는 다른 하루입니다. 겉모습은 비슷해 보여도 오늘에는 오늘만의 의미가 있습니다. 화가 클로드 모네는 같은 건초더미를 서른 번 넘게 그렸습니다. 대상이 달라
blog.naver.com · 202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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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안교회 오늘의 양식] 20260920 식구(食口)
“사람은 왜 굳이 모여서 식사할까?” 옥스퍼드대 진화심리학자 로빈 던바 교수가 오랫동안 던져온 질문입니다. 2016년 봄, 그는 영국 성인 2,000명에게 누구와 얼마나 자주 함께 식사하는지 물었습니다. 결과는 누군가와 함께 식사하는 빈도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와 타인에 대한 신뢰도가
blog.naver.com · 202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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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안교회 오늘의 양식] 20260913 칭찬의 기술
칭찬은 많이 할수록 좋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칭찬에도 방향이 있습니다. 1998년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초등학교 5학년생 128명에게 같은 문제를 풀게 한 뒤, 모두를 칭찬하되 덧붙이는 말은 다르게 했습니다. 한쪽에는 “참 똑똑하구나”라고, 다른 쪽에는 “정말 열심히 했구나”라고 말
blog.naver.com · 202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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