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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밤: 25개월 아이의 첫 사회생활, 어린이집입학. 25개월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나는 예전부터 만3세까지는 부모가 아이를 키워야 한다고 생각해오던 사람이었다. 유아교육학을 전공하며 느꼈던 것은 아이의 최소 3년동안은 주 양육자가 바뀌지 않는 것이 아이에게 좋은 환경이라고 믿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영원히 전업맘으
- 엄마의밤: 익숙함의 필터를 걷어내고 아이와 산책을 다녀왔다. 매일 산책길에 오르던 여름 그리고 가을과는 달리 최근엔 산책을 거의 나가지 못했다. 코로나의 거리두기 단계가 나날이 오르고 같은 동네 안에서도 확진자수가 하나 둘 늘어나자 아이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는 것보다 안전을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 탓이다. 또 하나의
- [1년 전 오늘] 엄마의밤: 첫돌을 앞두고, 12달치의 반성문. 그때의 시간이 이제는 너무도 그리운 시절의 한움큼이 되어버렸네. 또다시 12개월, 너는 두돌이구나. 나는 여전히 아이의 옆에서 반성만하고 있구나.
- 엄마의밤: 이토록 부끄러운 우울 산후우울증은 산 후 언제까지를 포괄하는 단어일까?산후우울증이라고 하는 그 우울감을 다들 어느 시점에 느끼는 걸까? 출산을 하고 처음으로 ‘우울감’이라는 것을 느낀 때는 산후조리원에서였다. 출산을 하기 전 산후우울증이라는 것을 대부분의 여자들이 겪는다는 이야기를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 [1년 전 오늘] 엄마의밤: 아이가 아픈시간동안. 아이의 아픔은 결국 엄마의 아픔, 엄마의 아픔은 결국 아이의 아픔. 그렇게 아이와 엄마는 아픔공동체.
- 엄마의밤: 염려하고 사랑하고. 마음이 가장 잘 맞는 대학 친구는 내가 사는 곳과 제법 떨어진 곳에 살고 있다. 고속도로를 1시간가량 달려야 그녀를 만날 수 있다. 우리 둘은 나란히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아이가 조금 자라고나서야 서로의 집으로 다녀가기를 시작했다. 오랜 시간을 지나 다시 만나도 그간의 공백이 우리
- 엄마의밤: 뒤꿈치가 닮았네. 내 딸은 나와는 많이 닮지 않았다. 원래 딸은 아빠를 더 많이 닮은다고 했던가. 그래서인지 어딜 보아도 닮은 구석을 찾기가 힘들었다. 그나마 입을 좀 닮은 것 같다는 이야기를 몇 번 들어서 ‘하나도 안 닮은 것보단 낫네.’하고 괜한 위안을 해보기도 했다. 누굴 닮아도 상관없다 생각했고
- 엄마의밤: 아이와 가을산을 걷곱다. 집 앞을 산책하다 보면 아이와 산을 가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아이와 매일 산책을 한다. 이렇게나 작은 아파트 화단에도 자연이 즐비하다. 개미와 메뚜기는 물론 잠자리와 나비, 콩벌레, 지렁이도 쉽게 만날 수 있다. 아이는 새를 만나기 위해 산책길에 나선다. “짹짹이” “까까기” 하고 외
- 엄마의밤: 아이는 점점 살이찌고, 나는 점점 말라가고. 체중계가 끝을 모르고 내려가는 중이다. 어쩌려고 이러는지 임신 전 몸무게에서 6킬로가 빠졌다. 곧 앞자리가 바뀔 지경이다. 출산 전 몸무게는 이미 조리원에서 대부분 빠졌고, 2킬로 정도를 남기고 집으로 왔는데 육아를 시작하며 8킬로가 빠진 것이다. 그러는 와중에도 아이는 포동포동하게 살
- 엄마의밤: 나의 시절과 당신의 시절이 만나 아이를 낳고 어느 날, 친정엄마는 내게 이런 말을 했다. "예전에 네 동생 어렸을 때, 한 다섯 살 여섯 살 때쯤인 것 같아. 우리 송정 살 때 있잖아. 주일날 교회 갔다가 장을 보고 집에 가는데 시장에 들렀다가 와서 양손에 장본 걸 들고 있었어. 근데 그날따라 자꾸 안아 달라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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