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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마다 나는<br> '남의 집 명절'의<br> 문 앞까지만 간다
아파트
복도에 들어서면 어느 집에선가 전 부치는 냄새가 난다. 복도 끝 집 문 앞에 라지 피자 두 판을 내려놓고 배달완료 사진을 찍는다. 명절 음식도 사흘째면 질리실 법하다.
옥탑방
계단을 올라 한 그릇을 문 앞에 내려놓는다. 어떤 집 현관 앞에는 택배 상자와 재활용 쓰레기, 잡동사니가 쌓여 있다. 한동안 아무도 돌보지 않은 것 같은 문 앞이다.
www.ohmynews.com · 2026.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