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송이버섯 양곤(으)로 찾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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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년 전 황실의 맛을 찾아서 양식 요리사인 나를 회의에 부르다니, 사람을 잘못 찾았구나 싶었다. 시큰둥하게 앉아 있다가 황실 연회 메뉴의 정체를 듣는 순간 눈이 번쩍 뜨였다. 송로버섯, 푸아그라, 꿩 가슴살…. 놀랍게도 이런 재료들이 120년 전 조선 황실의 식탁에 올라왔다. 정통 프랑스식 열두 코스. 감탄이 채 가시기 전에 막막함이 밀려왔다.
- [유재덕의 공유주방] [29] 120년 전 황실의 맛을 찾아서 양식 요리사인 나를 회의에 부르다니, 사람을 잘못 찾았구나 싶었다. 시큰둥하게 앉아 있다가 황실 연회 메뉴의 정체를 듣는 순간 눈이 번쩍 뜨였다. 송로버섯, 푸아그라, 꿩 가슴살…. 놀랍게도 이런 재료들이 120년 전 조선 황실의 식탁에 올라왔다. 정통 프랑스식 열두 코스. 감탄이 채 가시기 전에 막막함이 밀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