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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계엄 내란 구라 공동정범 국민의힘 해체
- 칠백만원 / 박형준 칠백만원 / 박형준 어머니는 입버릇처럼 식구들 몰래 내게만 이불 속에 칠백만원을 넣어두었다 하셨지 어머니 돌아가시고 난 뒤 이불 속에 꿰매두었다는 칠백만원이 생각났지 어머니는 돈을
- 빛의 소묘 / 박형준 빛의 소묘 / 박형준 누가 발자국 속에서 울고 있는가 물 위에 가볍게 뜬 소금쟁이가 만드는 파문 같은 누가 하늘과 거의 뒤섞인 강물을 바라보고 있는가 편안하게 등을 굽힌 채 빛이 거룻배처럼
- 현대시 4000편 : 박형준 - 여우비 여우비 박형준 빗물에 썩어가는 낡은 벤치처럼 나는 아무도 모르게 홀로 허물어져왔다 시멘트를 깨뜨리며 그 사이로 줄이 끊어진 그네가 흔들리는 놀이터에서 풋것들이 나오는 아파트 입구까지
- 현대시 4000편 : 박형준 -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곳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곳에서 박형준 창문이 모두 깨져버린 재개발 지역의 집들은 햇빛 속에서도 자기 안에 몰두해 있는 것 같다.
- 현대시 4000편 : 박형준 - 스케치북 스케치북 박형준 자그만 창이 달린 아침을 주오 어둠 속에서 빛을 달고 화살처럼 날아온 어린나무에게 경의를 취하게 바람이 되는 햇빛과 물이 되는 달빛이 그대로 둥근 지붕으로 자라나는
- 현대시 4000편 : 박형준 - 저녁 빛 저녁 빛 박형준 사물 속에 빛나는 고통처럼 또 저녁이 온다 버드나무 꽃가루가 자꾸 날아와 다래끼를 나게 하는 바다 선창가 외진 술집 금 간 담벼락 밑에 핀 질경이꽃처럼 먼지투성이의
- 빈터 –박형준 산동네가 재개발지역이 되면서 빈터가 생겼다 계단만 남은 무너진 집 산비탈에 올라가 허공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계단 앞에 서 있곤 하였다 산동네의 집들이 무너져가는 동안 빈터는 하루하루 넓어지고 허공을 향해 뻗어 있는 계단에서 산동네가 점점 평지로 바뀌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몇백년 된 나무
- 박형준 목사 집회일정/7월28일(화)낮3시-갈멜산기도원 박형준 목사님 집회 일정 (순복음평택중앙교회 담임) 2026년 7월 28일 (화) 오후 3시 갈멜산기도원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117번길 32 은혜의 무게로 감사는 일상의
- 햇볕에 날개를 말리고 있다 / 박형준 햇볕에 날개를 말리고 있다 / 박형준 햇볕에 날개를 말리고 있다 반쯤 열려 있는 절방 여자는 머리를 깎을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무릎에 경전을 단정히 펴놓고 있다 들끓는 침묵을 안에 여자는 경전을 무릎 위에서 내려놓는다 절 마당에 켜지는 石燈 반쯤 열려 있는 절방 문에 황혼이 번진다 암자 밑 천길 낭떠러지 잘 말린 날개를 떨어뜨리기 위해 날아가는 잠자리 - 박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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