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마지막 백일섭(으)로 찾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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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선사 연꽃과 지리산 바람, 동의보감촌 돌 세 개의 비밀 그동안 교정에서 함께 흘린 땀방울을 뒤로하고 모임의 마지막 퇴직자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한 여정이었다. 입구에 들어서자 피고 지기를 멈추지 않는 연꽃과 눈부신 백일홍, 그리고 목수국의 마지막 수줍은 고백이 수놓은 아담한 정원이 한눈에 들어왔다.
- 땀방울도 마음도 잠시 쉬어 가는 서산 서광사 매미들은 하루의 마지막 힘을 모두 쏟아내듯 요란하게 울었다. 산사 어디쯤에서는 닭 우는 소리가 연이어 들려왔다. 화려한 단청, 대웅전 앞 백일홍, 담백한 산사 경내를 걷다 가장 오래 시선이 머문 곳은 전각의 처마 아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