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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나영] 어떤 등걸잠 어떤 등걸잠 김나영 쌓아 논 폐지 박스 고단한 삶을 베고 잠이 든 중년 남자 구리빛 절은 얼굴 하루치 밥벌이 시간도 다소곳이 누웠다 술 한잔 거나하게 걸친 게 분명하다 뙤약볕 한창에도
- 7월 수정도서관 /꽃피는 시절 외 ...우리말 모음 타오름달 소마/오줌 말갈망/뒷수습 타니/귀걸이 무드러기/ 미처 타지않고 남은 장작개비 아람/충분히 익어 떨어질 정도 끌밋하다/ 차림새가 개끗하고 훤칠하다 곰살갑다/상냥하고 부드럽다 등걸잠
- 이청준 전집 & 아름다운우리말 (14) 이청준 전집 &아름다운 우리말 (14) 잡을손/ 일을 다잡아 헤내는 솜씨 빼빼거리다/어린아이가 듣기 싫게 자꾸 울다 능놀다/쉬어가며 일을 천천히 하다 등걸잠/옷을 입은 채 아무데나
- 오래된 취미 /이현호 검은 나비들이 쏟아져 나온다 미뤄 뒀던 책을 펼치자 창을 넘지 못하는 나비들, 그 검은 하품을 할 때, 느른한 음색 속으로 등걸잠 같은 생이 다 들었다 나는 살고있고, 내가 살아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