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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동노트〕달이 휘영청 밝기도 하다 달이 휘영청 밝기도 하다 시골의 추석분위기도 예전과 사뭇 달라졌다. 추석이면 고향을 찾는 사람들로 조그만 시골동네가 늘 북적이곤 했었는데 몇 년 전부터 이런 모습이 바뀌어 가고 있다. 역귀경이 늘고 자식들이 있는 도회지로 차례나 제사를 옮겨 가면서 오히려 평상시보다 사람 찾아보기가 힘들
- [동동노트] S 교사의 명예 퇴직 “S 선생이 명예퇴직 신청 했다더라. 전화 한번 해 봐라” 부산의 문 교장이 S 선생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는 소식을 전해 주었다. 문교장과 S 선생은 부산에 있을 때 가깝게 지내던 사이다. 교사연수를 계기로 만나 벌써 10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명예퇴직 신청하셨어요?” “누가 그
- [동동노트] 고구마 - 달짝지근한 추억, 흐르는 세월에서 지난 봄, 일산시장에서 고구마 500포기를 구입해 텃밭에 심었다. 고추와 상추도 나란히 심었다. 고추는 심어 놓은지 2~3일이 지나면 땅내를 맡아 꼿꼿해 지고 상추도 오밀조밀 모여 있는 모습이 제법 푸르러 보인다. 하지만 고구마는 그렇지 않다. 심는 간격이 넓어 상추처럼 푸르러 보이지도
- [동동노트] 아픈 게 죄는 아니다 열흘째 계속 기침을 하고 콧물이 흘러 병원을 찾았다. 카운터에 접수를 하고 진료실로 들어갔다. 의사가 한번 훑어 보더니 의자에 앉으라고 한다. 그런데 진료실에 의자가 두 개다. ‘어느 의자에 앉으라는 거야’ ”이쪽 의자에 앉으면 되나요?“ 아무것도 달려 있지 않은 평범한 의자를 가리키며
- [동동노트] 난 생선머리가 젤 맛있더라 순창에 가야할 일이 생겼다. 9시 까지 도착하려면 집에서 새벽 3시에 출발해야 한다. 밤눈이 어두워 야간 운전을 꺼려하고 혼자 몇시간을 운전해야 한다는게 부담됐다. 하루 먼저 출발해 음성에서 자고 새벽에 순창으로 가면 훨씬 펀하지 싶었다. 부모님을 찾아 뵌지 서너달이 지났으니 고향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