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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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지 않는 마음 / 나희덕
젖지 않는 마음 - 편지 3 나희덕 여기에 내리고 거기에는 내리지 않는 비 당신은 그렇게 먼 곳에 있습니다 지게도 없이 자기가 자기를 버리러 가는 길 길가의 풀들이나 스치며 걷다 보면 발끝에 쟁쟁 깨지는 슬픔의 돌멩이 몇 개 그것마저 내려놓고 가는 길 오로지 젖지 않는 마음 하나 어느 나무 그늘 아래 부려두고 계신가요 여기에 밤새 비 내려 내 마음 시린 줄도 모르고
blog.naver.com · 202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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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 나희덕
매미 / 나희덕 그리하여 나무에서 떨어져 죽는 날까지 흙 속에 날개가, 입이 부서져 푸른 등을 땅에 대고 눕는 날까지 이 땅에 올라온 한 마리 매미가 우는 것은 짧고 단단한 목숨 때문은 아니다 한줄기 빛도 없는 흙 속에서 나무뿌리에 입을 대고 목청을 기른 시인, 벗겨진 허물들이 습작기의 원고로 쌓이고 음지에서 올라온 그는 남은 젖을 빨다 지친 아기처럼 마침내 나무
blog.naver.com · 202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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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복숭아 나무 곁으로-나희덕
그 복숭아 나무 곁으로 -나희덕 나무도 여려 겹의 마음을 가진 그 복숭아 나무 곁으로 나는 왠지 가까이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blog.naver.com · 20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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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꽃 - 나희덕
말의 꽃 - 나희덕 꽃만 따먹으며 왔다 또옥, 또옥, 손으로 훑은 꽃들로 광주리를 채우고, 사흘도 가지 못할 향기에 취해 여기까지 왔다 치명적으로 다치지 않고 허기도 없이 말의 꽃을 꺾었다 시든 나무들은 말한다 어떤 황홀함도, 어떤 비참함도 다시 불러올 수 없다고 뿌리를 드러낸 나무 앞에 며칠째 앉아 있다 헛뿌리처럼 남아 있는 몇 마디가 웅성거리고 그 앞을 지나는
blog.naver.com ·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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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지성사 시집/ 시 산문집/나무 이름 (2)
문학과 지성사 시집/ 시 산문집 /나무 이름(2) 현대시 산고/ 황현산 나는 칠성 슈퍼를 보았다/이수명 당신을 헤매다/이이체 한 게으른 시인의 이야기/ 최승자 나는 매번 시쓰기가 재미있다 /이재훈 고흐 씨 시 읽어 줄까요/ 이운진 내게 왔던 그 모든 당신/안도현 가기전에 쓰는 시들 말들 /허수경 돌려주시지 않아도 됩니다/이규리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 /나희덕
blog.naver.com · 202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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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수능특강 문학 실전학습 01회 해설
또한 '너무 큰 나무(최일남)'는 모의고사에 출제 되었던 작품입니다. 그리고 나희덕 작가의 작품은 모의고사, 수능연계교재 등에서 단골로 나오고 있는 작가이기도 합.......
blog.naver.com ·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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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니다. 광릉수목원 늦가을의 축복, 비술나무 낙우송 그리고 단풍
낮도 저녁도 아닌 시간에 가을도 겨울도 아닌 계절에 모든 것은 예고에 불과한 고통일 뿐 이제 겨울이 다가오고 있지만 모든 것은 겨울을 이길 만한 눈동자들이다 " 나희덕 '11월' 중에서 " 벌레 소리 고이던 나무 허리가 움푹 패였다 잎 없는 능선도 낮아져 그 아래 눕는다 가지 하나가 팔을 벌려 내 집을 두드린다 나무가 하늘에 기대어 우는 듯하다 나는 아무 대답도
blog.naver.com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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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을 멈추고 - 나희덕
걸음을 멈추고 - 나희덕 그 나무를 오늘도 그냥 지나치지 못했습니다 어제의 내가 삭정이 끝에 매달려 있는 것 같아 이십 년 후의 내가 그루터기에 앉아 있는 것 같아 한쪽이 베어져나간 나무 앞에 나도 모르게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덩굴손이 자라고 있는 것인지요 내가 아니면서 나의 일부인, 내 의지와는 다른 속도와 방향으로 자라나 나를
blog.naver.com ·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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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 / 쓰러진나무 _ 詩 나희덕 시인 (낭송 이온겸낭송가)
쓰러진 나무 시 나희덕 낭송 이온겸 낭송가 쓰러진나무 / 시 나희덕 / 낭송 .영상 이온겸낭송가 /사진 네이버 블로그 시골길님 사진 네이버 블로그 이웃 시골길님
blog.naver.com · 20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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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겸낭송가 시낭송 모음 (사진 네이버블로그 시골길)
쓰러진 나무 _ 詩 나희덕 6. 홍매화 _ 詩 최인숙7. 국수가 먹고 싶다 _ 詩 이상국 5월에 관한 시 감나무 있는 동네 시 이오덕 낭송 이온겸 어머니, 오월이 왔어요.
blog.naver.com · 2016.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