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들이받아 들이받아 글·그림 서인석 피한다고 다 비켜가는 것은 아니다 살다 보면 끝내 마주쳐야 할 것이 있다 겁이 나도 고개를 숙이고 두 발에 힘을 준다 뒤는 보지 않는다
- 성철이 딸에게 지어준 법명 불필(不必)이라고, 너는 나에게 불필요한 존재였으니 그렇게 살라 하여간 성철이란 자 한문 실력 끝내 준다. 不자는 다음 글자 동사를 부정한다.
- 사색에 젖다 / 목화 목정희 굳이 대답하지 않아도 산은 푸른 침묵으로 내 안의 소란을 다독이고, 창가에 기댄 오후는 햇살을 한 잔씩 따라 주며 흘려보내야 할 것들과 끝내 품어야 할 것들을 조용히 가르쳐 준다.
- 빈 그네의 시간 / 목화 목정희 그러나 끝내 가장 오래 남는 것은 사랑하는 이를 위해 비워 둔 자리였다. 뜰에는 인동초가 하늘을 향해 오르고, 구름은 한 생애의 무게를 잊은 듯 천천히 흘러간다. 비어 있다는 것은 쓸쓸함이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 끝까지 남겨 둔 희망의 형상임을 오늘의 바람이 조용히 흔들며 말해 준다. 어머니께서 오시면 나는 그네를 밀지 않으리.
- #3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그의 삶은 해석이 아닌 체험이며, 바로 그 지점에서 독자에게 강한 울림을 준다. 1883년 그리스에서 태어난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노벨문학상 후보에 아홉 차례나 올랐지만 끝내 수상하지
- 까치의 공치사/김수종 때로는 그 둥지의 참주인에게조차 은혜를 베푸는 얼굴로 자리를 내어 준다. 참으로 너그러운 인심. 제 것이라곤 깃털 몇 올의 허영뿐인데. 왕관은 빛나도 그림자는 끝내 머리를 갖지 못한다. 그래서 허세는 오래 울지만 권위는 오래 침묵한다. 마침내 계절.......
- 뜨거운 안녕 - 쟈니리 회고록 부대와 쇼보트 무대, 방송가를 지나며 겪은 방황과 실패, 깊은 고독과 사랑의 상처까지 숨김없이 담아내며, 한국 대중가요사의 형성과정을 몸으로 통과한 한 인간의 시간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박수와 환호 속에서도 끝내 무대를 떠나지 않았던 쟈.......
- 인간은 왜 자기 마음을 감당하지 못하는가 책소개 도스토옙스키가 묻고 우리가 끝내 피할 수 없는 질문 사람은 자기 마음을 잘 안다고 믿는다. 도스토옙스키의 인물들은 바로 그 감당하지 못하는 마음을 보여 준다.
- [톰슨주석] 에스겔 7:2 이것은 우리에게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지만 끝내 돌이키지 않는 자에게는 심판하는 분이심을 알려 준다(호 9:7; 암 8:2; 롬 2:4,5).
- 많이 읽을수록 어려워지는 일. 소울의 미라클 모닝 독서 2650일 사람은 이성적인 존재라고 말하는 책이 있었고, 사람은 끝내 비합리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책도 있었다. 교양은 편견을 조금씩 지워 준다. 대신 그 자리에 망설임이 들.......
뉴스
- 한여름 제주도에서 꼭 봐야 할, 서귀포의 숨은 '보물' 이 시기 그림은 '화면은 정교했지만, 마음은 머물지 못했고, 풍경은 아름다웠지만, 그 안에서 자신이 설 자리는 끝내 찾지 못했다'(변경윤 기당미술관 학예연구사)라고 요약된다. 제주도를 소재로 한 수많은 화가의 작품과는 결이 다른 묵직한 감동을 준다. 나는 어디서 왔을까, 어디로 갈까.
- "고개를 들어라"... 광주제일고가 보여 준 진짜 '참교육' 상대 팀 코치진의 강한 제지가 있고서야 구호가 멈췄다는 사실은 이 조롱이 얼마나 지속적이고 노골적이었는지를 그대로 보여 준다. 책임을 묻되 그 아이를 끝내 포기하지는 않는 마음. 광주제일고는 교육이 무엇인지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우리 사회에 보여 준 것 같았다.
- "말하마, 직이뿐데이" 80년 전 대구 10월 항쟁의 기억 극 도입부, <산행>에서 가창골을 향해 산길을 함께 오르는 할아버지와 손자의 '불편한 몸'의 형상화와 '오르다'의 행위는 큰 정서적 울림을 준다. 불편한 몸으로 산꼭대기까지 오르려는 노인의 고집은 한 개인의 성격 묘사를 넘어, 끝내 외면하지 않으려는 기억의 의지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 16세 중학생은 왜 온라인 그루밍 피해자가 되었을까 상담 과정에서 박 양은 끝내 눈물을 흘리며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다. 학교는 즉시 부모에게 알렸고, 부모의 신고로 수사가 진행되었다. 매일 안부를 묻고 학교생활이나 친구 관계, 가족 고민을 진심으로 들어주는 모습을 보이며 "세상에서 나를 가장 이해해 주는 사람"이라는 믿음을 심어 준다.
- [영화 속 AI윤리] 프로그래밍된 사랑과 관계의 본질 그러나 관객은 영화 내내 에이바가 칼렙에게 표현하는 관심이 진정한 감정인지, 아니면 탈출을 위한 도구적 전략인지 끝내 알 수 없다. 이 질문은 AI를 겨냥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우리 자신을 향하고 있다.화담 서경덕의 기철학은 이 지점에서 뜻밖의 통찰을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