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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소폭포 / 김진경 직소폭포 / 김진경 산다는 게 무심히 걷다가도 문득 시퍼런 낮달을 만나기도 하는 것인가 잔잔히 흐르던 그대 마음이 문득 흐르다 멈추어 허공에 하얗게 걸려 있구나 -- 시집 {슬픔의
- 자전거 안장 / 김진경 자전거 안장 / 김진경 낡은 안장을 떼어내고 새 안장을 얹으려 하자 자전거는 그게 싫다는 눈치다 녹이 슬었는지 안장이 빠지질 않아요 고집 센 당나귀 같으니라구 점포 주인이 공구를 찾으러
- 치사량 / 김진경 치사량 / 김진경 독극물만이 독이 아니야 독극물은 치사량이 작은 독일 뿐이지 예컨대 밥도 많이 먹으면 죽지 치사량이 큰 독인 셈이야 그가 설명하는 동안 나는 소유의 치사량에 대해 생각한다
- 숫돌 / 김진경 숫돌 / 김진경 1 제 마음속의 하늘을 닦으라 숫돌을 주었다고 할아버짓적 동학을 이야기하며 주인은 낮을 간다.
- 청동 물 속을 헤엄쳐 다니는 / 김진경 청동 물 속을 헤엄쳐 다니는 / 김진경 어느 날 보았어 한강 인도교 난간 사이로 강물이 청동으로 출렁이고 물고기들이 청동 물 속을 헤엄쳐다니는 걸 청동 물 속을 헤엄쳐다니거나 청동
- ● 김진경 개인전 ‘티끌의 회화: 생성과 소멸의 물질성’ 개최 나스컨템포러리(NAS CONTEMPORARY)는 오는 2026년 8월 4일부터 9월 12일까지 김진경 개인전 '티끌의 회화: 생성과 소멸의 물질성(The Painting of Dust
- 레미콘 차 / 김진경 레미콘 차 / 김진경 천천히 시멘트를 되새김질하는 믹서기를 등에 얹고 거리를 질주하는 레미콘차는 아무래도 지질학적 자본의 시대가 발명해낸 육식 공룡 같다 그놈이 거침없이 곁을 지날
- 부처/김진경 부처/김진경 치자꽃 향기가 좋아 코를 댔더니 그 큰 꽃송이가 툭 떨어지다 귀한 꽃 다친 게 미안해서 손바닥 모아 꽃송일 감추었더니 합장 인산 줄 알았던가?
- 부처 / 김진경 부처 / 김진경 치자꽃 향기가 좋아 코를 댔다가 그 큰 꽃송이가 툭 떨어지다 귀한 꽃 다친 게 미안해서 손바닥 모아 꽃송일 감추었더니 합장 인산 줄 알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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