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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백에의 강요/ 김승희 고백에의 강요/ 김승희 고백은 더 깊은 내부를 요구 받는다 네 마음을 열어라 언어가 진실의 우체부가 아닌데 없는 마음을 어떻게 고백해야 하는가 진솔한 고백은 고백체와는 다르지요 고백은
- 선풍기는 돌아가고 / 김승희 선풍기는 돌아가고 / 김승희 이 가혹한 지루한 여름 미칠 것 같은 열대야의 밤 아무나 나를 구원할 수 없는 시간에 선풍기 바람이 돌고 있다 누구지? 누구던가? 누구였던가?
- 김승희, 《희망이 외롭다》 불, 테러리스트, 무당이라 불린 시인 1952년에 광주에서 나서 서강대 영문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 국문과를 마친 문학박사. 이 책이 나온 2012년에는 국문과 교수였고 지금은 명예교수. 근데 우리나라 위키피디아에 재미있는 게 나오네. 이이의 별호가 “불의 여인” “언어의 테러리스트”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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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시인의 시 '이 뜨거운 시' _ 프라이팬 위의 달걀은 어떻게 시가 되는가?
이 뜨거운 시 / 김승희 뜨겁게 달구어진 프라이팬 위에서 달걀의 흰자위와 노른자위가 익어가고 있다는 것이 시가 될까 펄펄 끓는 프라이팬에 달걀을 깼을 때 갑자기 털이 몇가닥 붙은 병아리
- 신이 감춰둔 사랑/ 김승희 신이 감춰둔 사랑 김승희 심장은 하루종일 일을 한다고 한다 심장이 하루 뛰는 것이 10만 8천 6백 39번이라고 한다 내뿜는 피는 하루 몇천만 톤이나 되는지 모른다고 한다 지구에서 파도를 뿜는다 그렇게 당신은 꺼졌다 살아난다 그렇게 당신은 달빛 아래 둥근 꽃봉오리의 속삭임이다 은환의 질주다 이사업은 하느님과의 동업이다 그 속에서 나는 사랑을 발견하겠다 - 김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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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감춰둔 사랑/ 김승희
신이 감춰둔 사랑 김승희 심장은 하루종일 일을 한다고 한다 심장이 하루 뛰는 것이 10만 8천 6백 39번이라고 한다 내뿜는 피는 하루 몇천만 톤이나 되는지 모른다고 한다 지구에서 파도를 뿜는다 그렇게 당신은 꺼졌다 살아난다 그렇게 당신은 달빛 아래 둥근 꽃봉오리의 속삭임이다 은환의 질주다 이사업은 하느님과의 동업이다 그 속에서 나는 사랑을 발견하겠다 - 김승희
- [김승희] 바니타스 아래 자유가 자란다 바니타스 아래 자유가 자란다 김승희 바니타스, 덧없다 바니타스, 쓰디쓰다 빨간 사과와 해골 아래 바람이 소멸이고 전설이다 허망의 내력조차 없다 자다가 죽은 여자 아프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 사랑에의 강요 /김승희 사랑에의 강요 /김승희 사랑은 강요하지 않는다 당연한 것은 사랑이 아니고 우러나는 것이 사랑이다 그것을 사랑이라고 부른다 사랑을 증명하지 않고서 그대를 사랑하는 것은 숨결 같은 것이다
- 소나기로부터의 자유 김승희 소나기로부터의 자유 김승희 자유에도 여러 종류가 있겠지 수많은 자유 중에서도 소나기에 온몸을 흠뻑 적시고 빗속을 걸어갈 때 그 시원한 해방감이 나는 좋더라 한 줌의 빗방울 한 줌의
- 가난에 대하여 / 김승희 가난에 대하여 / 김승희 가난은 전깃줄 위에 나란히 앉아 있는 반쯤 감전된 검은 까마귀들이거나 신문지로 덮어놓은 밥상 구타와 악다구니와 꽃밭 앞에 나동그라지는 세숫대야 천지는 인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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