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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가지는 마트에서 파는 것과 많이 다릅니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소설 <콜레라 시대의 사랑>에는 가지를 몹시 싫어하는 여인, 페르미나 다사가 등장한다. 이름만 들으면 채소가 아니라 향수나 오래된 그림 같다. 실제로도 그렇다. 연분홍 장미 꽃잎 같은 가지가 있고, 흰 바탕에 보랏빛 줄무늬가 번지는 가지가 있다.
- 왜 우울의 등에 천사의 날개를 달아주었을까? 벽에는 각 행·열·대각선의 합이 모두 같은 마방진이 새겨져 있다. 흔히 수학적 완벽함에 기초한 우주의 질서와 조화를 나타낸다. 북유럽 르네상스 화가들은 감상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하단·배경·액자에 그림 주제나 관련 성경 구절을 라틴어로 적어놓곤 했다.
- 휴가 한 달 핀란드에서 '천국'을 즐기는 법 버스 차창 밖으로 보이는 건 푸른 초원과 그림 같은 숲. 야트막한 언덕배기 하나 보기 힘든 핀란드의 전형적인 지형이 펼쳐진다. 안토니오 까를로스 조빔의 '이파네마의 여인' 같은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그늘에 매달린 해먹 하나가 나를 부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