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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자칼럼] SMR 동맹 1958년 8월 3일 미국 핵잠수함 노틸러스호가 북극점 아래를 통과했다. 작전명은 ‘오퍼레이션 선샤인’. 승조원 116명을 태운 잠수함은 햇빛 한 줄기 들지 않는 차가운 북극해 얼음 밑을 소리 없이 지났다. 냉전시대 노틸러스호의 북극해 잠항은 옛 소련에 충격이었다. 노틸러스호는 연료 재
- [천자칼럼] 산후조리원 1996년 10월, 인천 만수동에 낯선 간판이 하나 걸렸다. 병원도, 집도 아닌 공간에서 산모와 신생아를 돌봐준다는 국내 최초의 산후조리원이었다. 전통적으로 친정이나 시가 도움을 받아 집에서 이뤄지던 산후 돌봄이 서비스 영역으로 들어온 것이다. 그로부터 30년이 흐른 지금, 산후조리원은
- [천자칼럼] 남미의 '다윗' C-390 세계 군용 수송기의 대명사는 1950년대 첫 비행을 한 미국 록히드마틴의 C-130 허큘리스다. 세계 각국이 병력과 장비를 나르는 표준 수송기로 채택하면서 시장의 골리앗으로 군림해왔다. 여기에 브라질 항공업체 엠브라에르가 내놓은 도전장이 C-390 밀레니엄이다. 브라질에서 2019년 실
- [천자칼럼] 도전의 한 수 1933년 10월 16일 일본 도쿄 교바시의 한 료칸. 일본 바둑계의 거목 혼인보 슈샤이 명인과 훗날 기성(棋聖)으로 불린 20세 우칭위안(吳淸源) 5단이 마주 앉았다. 흑돌을 쥔 우칭위안의 첫수는 ‘귀수(鬼手)’로 불리며 금기시되던 ‘3·3’이었다. ‘화점’이나 ‘소목’만 두던 당대의
- [천자칼럼] 유리천장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매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전후해 ‘유리천장지수(The glass-ceiling index)’를 발표한다. 기준은 ‘어느 나라가 일하는 여성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는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한국과
- [천자칼럼] 바이킹의 후예 바이킹은 8~11세기 스칸디나비아반도 출신 전사와 해적, 상인을 일컫는 말이다. 바이킹이라는 단어가 어디서 유래했는지는 이견이 많다. 고대 노르드어의 바다 위 거리 단위인 ‘비카(vika)’에서 왔다는 설이 주목된다. 지친 노꾼을 교대하는 이를 ‘비케(vike)’라고 부른 데서 유래했다
- [천자칼럼] 스마트 안경 경계령 2004년 11월 17일 광주에서 발생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집단 부정행위 사건은 말 그대로 충격 그 자체였다. 중학교 동창 관계로 얽힌 159명이 가담한 조직적 범행은 당시로선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규모였다. 범행의 핵심 도구는 ‘휴대폰’이었다.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몸에 숨겨온 휴대폰 자
- [천자칼럼] 피자 지수 ‘펜타곤 피자지수(The Pizza Meter)’라는 말이 있다. 국제적 긴장이 고조되거나 미국의 중대한 군사·외교적 결정이 임박했을 때 국방부(펜타곤) 인근 피자 매장의 심야 배달 주문량이 급증하는 현상에서 유래했다. 긴박한 상황이 닥치면 고위 관료와 정보요원들이 퇴근을 미룬 채 밤샘
- [천자칼럼] 산후조리원 1996년 10월, 인천 만수동에 낯선 간판이 하나 걸렸다. 병원도, 집도 아닌 공간에서 산모와 신생아를 돌봐준다는 국내 최초의 산후조리원이었다. 전통적으로 친정이나 시가 도움을 받아 집에서 이뤄지던 산후 돌봄이 서비스 영역으로 들어온 것이다. 그로부터 30년이 흐른 지금, 산후조리원은
- [천자칼럼] 스마트 안경 경계령 2004년 11월 17일 광주에서 발생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집단 부정행위 사건은 말 그대로 충격 그 자체였다. 중학교 동창 관계로 얽힌 159명이 가담한 조직적 범행은 당시로선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규모였다. 범행의 핵심 도구는 ‘휴대폰’이었다.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몸에 숨겨온 휴대폰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