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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람, 詩를 띄우다 023 〈제주 올레길〉 정재명시인의 시노트/작품해설
올레길을 놀멍 쉬멍 걸으멍 돌하르방처럼 웃당 보민 웃당 보민 치유된다 오른쪽으로 한 바퀴 왼쪽으로 한 바퀴 꼬닥꼬닥 걷당 보민 죽을 것 같던 사람도 살당 보민 살아진다 정재명의 시노트
blog.naver.com · 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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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람, 詩를 띄우다 032 <海女2 – 遺言> 정재명시인의 시노트/작품해설
제주바람, 詩를 띄우다 032 정재명 태평양은 내 자궁이우다 아덜햄, 딸햄 나를 땅 속에 묻지 말아줍서 무덤 주위에 산담도 쌓지 말앙 아덜햄, 딸햄 나를 태평양 속에 뿌려줍서 아덜햄, 딸햄 내 몸이 마른 땅 위에 굳어지민 안 되우다 바람도, 갯벌도 내 숨을 더는 기억 못 헐거우다 돌무
blog.naver.com · 202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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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람, 詩를 띄우다 025 〈사랑은 진부한 것〉 정재명시인의 시노트/작품해설
사랑했노라 사랑은 진부한 것 해마다 낡은 집 하얀 울타리 아래 덩굴장미 한 그루 더 심는 일 다이아몬드보다 더 오래 붉게 타오르는 꽃 사랑은 너무 진부해서 늘 처음이다 정재명의 시노트
blog.naver.com · 202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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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람, 詩를 띄우다 018 〈정방폭포〉정재명시인의 시노트/작품해설
제주바람, 詩를 띄우다 018 〈정방폭포〉 정재명 하얀 용암이 바다로 떨어진다 절벽 끝에서 온몸을 던져 네게로 쏟아진다 천둥처럼 부서지고 부서질수록 더 뜨거워지는 하얀 사랑 정재명의 시노트
blog.naver.com ·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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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람, 詩를 띄우다 021<왕릉의 섬> 정재명시인의 시노트/작품해설
정재명의 시노트 제주 오름과 섬을 보며.......
blog.naver.com · 202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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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람, 詩를 띄우다 017 〈사냥본능〉 정재명시인의 시노트/작품해설
않고 나를 본다 나는 입으로만 쏜다 빵— 숲이 아무 일 없다는 듯 그들을 거두어 간다 끝내 풀지 않은 목줄이 내 손에 남아 있다 오늘도 나는 내 안의 짐승을 오래 씹는다 정재명의 시노트
blog.naver.com · 202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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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람, 詩를 띄우다 028 <붉은 것들은 먼저 새들이 안다> 정재명시인의 시노트/작품해설
짖지 않는다 붉은 것 앞에서는 세상이 조용해진다 나는 앵두를 입에 넣고 툭 씨앗 하나가 저녁 속으로 튄다 노을이 앵두처럼 익어 갈 때 나는 그 여자의 여름을 베어 문다 정재명의 시노트
blog.naver.com · 20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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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람, 詩를 띄우다 020 〈올레길 부부〉정재명시인의 시노트/작품해설
정재명의 시노트 제주 올레길을 손잡고 걷는, 시력이 좋지 않은 노부부를 보며 이 시를 떠올렸다. 흐린 눈 대신 서로가 서로의 더듬이가 되어 걸어온 삶.
blog.naver.com · 202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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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람, 詩를 띄우다 014〈작약〉 정재명시인의 시노트/작품해설
향해 뛰었다 계절이 등을 돌릴수록 뿌리는 더 깊어졌다 언 흙이 갈라지고 몸 하나 밀려 올라왔다 오월 참아 온 불꽃이 한꺼번에 피어날 때 나는 너에게로 터지는 붉은 심장이다 정재명의 시노트
blog.naver.com · 202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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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람, 詩를 띄우다 019 〈의자 둘〉정재명시인의 시노트/작품해설
타고 온 노랑나비 한 마리 잠깐 앉았다 가고 까치 한 마리 마루 끝에 소식 하나 두고 날아가더니 오늘은 어버이날 봄 햇살 속 의자 둘에 아부지 엄니가 나란히 앉아 계신다 정재명의 시노트
blog.naver.com · 2026.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