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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고 단단한 '구스베리'를 먹으며 떠올린 소설 그러다 처음으로 잘 익은 열매를 입에 넣은 날, 나는 뜻밖에도 백 년도 더 전에 쓰인 짧은 소설 한 편을 떠올렸다. 안톤 체호프의 <구스베리>다. 결국 아내는 그런 삶 속에서 먼저 세상을 떠난다. 마침내 동생은 땅을 산다.
- 런던의 꽃시장에서 떠올린 한 문장 그럴 때마다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댈러웨이 부인〉의 첫 문장이 떠오른다. 댈러웨이 부인은 꽃을 직접 사 오겠다고 했다. 그래도 꽃과 나무 앞에서는 늘 계획보다 마음이 먼저 움직인다. 라벤더 앞에서 발길을 멈추고, 자두나무를 심을까 고민하고, 이름 모를 작은 꽃의 색을 오래 들여다본다.
- 절망하지 않기 위해 기대는 자리, 언덕을 찾아서 모리스 바레스의 소설 <영감이 흐르는 언덕>에서 이곳은 신앙과 역사, 지역 공동체의 기억이 서로 부딪치고 다시 만나는 상징적 공간이다. 홍 번역가가 먼저 절반 가량을 옮기고, 후반부는 박용주 번역가가 맡았다. 이후 서로의 번역을 바꿔 읽고, 용어와 문체를 조율했다.
- 손수호 "9440억원 재산분할, 그래도 최태원 판정승 이유는?" 이건 어디 소설 속에나 나올 법한 건데, 연애입니까? 이걸 왜 말씀 드리냐면 실제로 먼저 이혼 소송만 제기한 다음에 나중에 이기고 또는 지더라도 이혼이 확정된 다음에 그 후에 재산 분할을 청구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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