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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유리 시인 4 길상사에서 / 조유리 요사채 섬돌 위에 흰 고무신 한 짝 외따로 앉아 있네 목선을 길게 늘인 질경이 쑥부쟁이 오랫동안 아무런 기별 없어도 키가 자라는 저것들 기다림에 길들여진 것들은 줄 천 켤레 그리움을 짓고 풀어내는 동안 설웁고 안타까운 것들은 모두 詩가 되었어, 창호 없는 문살이 되었어 접동새 울음소리 댓살을 쪼개는 부처 없는 절간이 되었어 사물놀이 / 조유리
- 조유리 시인 5 검은 백조의 거울 / 조유리 막이 오르기 전 태어났지 흰 발목에 검은 토슈즈를 신은 낮과 밤 열 발톱 끝에 송곳날을 박자 무도회가 시작되네 어디서 불려 나왔나, 나를 안무하는 춤을
- 조유리 시인 6 칼로의 초상 / 조유리 - “이 외출이 행복하기를 그리고 다시 돌아오지 않기를" 프리다 칼로 심혈관이 파열된 거울처럼 분명하고 거울 속에 묶어놓은 침대처럼 안전한 몸이 거절한 나는,
- [아이즈원] 조유리 강혜원 깃낰챌린지 ;user=&site=donga.com&reply=&source=&pos=&sig=h4aRSgtYkhXRKfX2hda9RY-Yihlq 아이즈원#조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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