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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서 그래 - 이병률 글, 최산호 그림 WHY 이병률님의 책이라 WHO 따뜻한 그림과 글 필요한 사람 WHAT 오일파스텔과 사인펜 등등 여러 재료로 그려낸 그림들의 색감이 너무 좋았음 QUOTATION 시간이 우리를 잠시 막고 있을 뿐. 시간은 당신의 모든 가능성을 숙성시키는 중이라고. 풍미를 위해 와인을 열어두는 행위, 짧
- <바다는 잘 있습니다> 이병률 시집 제목 : 저자 : 이병률 출판 : 문학과지성사 ------------ p12 중에서 ...
- 46# 아주 푸른 밤/ 이병률 당신이 맘에 든다. 내가 누군가를 맘에 들어한다는것은 푸른 바다 밑, 심연 속으로 당신을 끌어내리고 싶어한다는 것. 그러면 당신은 눈을 뜨고 나를 보는지 아니면 두려움에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눈을 감고 마는지 실험하고 싶은 것. 그러니까 다시 말해 고속도로에서 속력을 내면서 옆자리에 앉
- 당신이라는 제국 / 이병률(시집: 바람의 사생활) 당신이라는 제국 / 이병률 이 계절 몇 사람이 온몸으로 헤어졌다고 하여 무덤을 차려야 하는 게 아니듯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찔렀다고 천막을 걷어치우고 끝내자는 것은 아닌데 봄날은 간다
- 이병률 글, 최산호 그림 <좋아서 그래> 주인은 가난한 학생들에게 가끔 와인을 건넸다. 바게트를 건네고 또 만들어놓은 음식들을 권했을 것이다. 표면적인 이유야 학생들 중에 몇몇은 '자주 오니까 정이 들었기 때문'일 테고, 그들은 자주 배고파 보였을 테니 주인 입장에서는 자연스러운 호의였을 것이다. 나도 작은 식당의 주인이 된다
- 소년에게 - 이병률 소년에게 이병률 아버지와 목욕하러 온 아이 아버지가 머리를 감으며 거품을 헹구는데 샴푸를 아버지 머리에다 자꾸 짜대는 아들 다 헹구었을 만하면 또 짜고 다 헹구었을 만하면 또 짜고
- 낮달 - 이병률 낮달 이병률 감 하나 서리한 날이었다 고속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버스가 급정거하면서 덜컹하는 바람에 서리한 감이 앞으로 또르르 굴러갔다 어느 정도는 뒷자리여서 또 사람들이 많이
- <끌림> - 이병률 사실 이병률 작가의 책은 사진과 함께 하는 에세이이기에, 글이 주로 단상이기에, 가급적 책을 구매해 읽는 내 입장에서는 가성비가 떨어지는 책이어서 이제까지 읽어보질 못했는데, 알라딘
- 어린 시인에게 - 이병률 어린 시인에게 이병률 흐르게 하세요 이 맑음을 이 골짜기를 흩날리세요 이 위엄으로 이 절대로 맺히게 하세요 봉오리를 열매를 누구든 마시게 하세요 바람을 또 바다를 그러면 존재들은 날개를
- 바람과 봉지 - 이병률 바람과 봉지 이병률 바람 부는 날을 제일 좋아하는 건 봉지 안에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은 봉지 날릴 대로 날리다 곤두박질할 대로 하다가 까르르 웃다가 첨벙첨벙 흐느껴 울기도 해 무작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