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윤석원의 농사일기 124] 풀과의 평화 이제 7월이 오면 작은 나의 과수원과 텃밭은 본격적으로 바빠지는 계절이다. 아직 어린 묘목 수준인 사과나무는 연초록빛 이파리를 연신 밀어내며 자라고 있고, 농장 가장자리에 몇 그루 심어 놓은 포도나무엔 보리쌀만한 포도들이 송이를 이뤄 매달려 있다. 메추리알만한 복숭아, 포도알만한 배들도
- [윤석원의 농사일기 122] 소 키울 사람 농업·농촌·농민 문제 중에서도 최우선 과제는 아무래도 농민 즉, 사람의 문제다. 농업도 사람이 하는 것이고, 농촌도 농민이 존재하기에 농촌이라 부르기 때문이다. 사람이 하는 농업을 기계가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면, 농민 없는 농촌이라면 ‘농’자는 당연히 빼야 한다. 농민 없는 농업은 반
- [윤석원의 농사일기 120] 농부의 시간 4월 말인 요즈음은 새벽 5시만 되면 벌써 훤하게 먼동이 트고, 새벽 5시 30분경이면 해가 떠 오른다. 6월 21일 하지까지는 해는 점점 빨리 뜨고 늦게 진다. 그래서 낮 시간은 길어지고, 밤 시간은 짧아진다. 농부는 해가 뜨고 지는 데에 맞춰 농사일을 한다. 5시에 해가 뜨면 그때부
← 이전
2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