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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안교회 오늘의 양식] 20260719 연주는 계속된다
1963년 무렵, 재즈 피아니스트 허비 행콕은 독일의 한 무대에서 마일스 데이비스와 함께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그날 밤 연주는 뜨거웠고 밴드의 호흡도 완벽했습니다. 그런데 마일스가 솔로를 이어가던 순간 행콕은 그만 완전히 틀린 화음을 눌러 버렸습니다. 누가 들어도 곡을 망치는 소리였습니
blog.naver.com ·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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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안교회 오늘의 양식] 20260719 연주는 계속된다
1963년 무렵, 재즈 피아니스트 허비 행콕은 독일의 한 무대에서 마일스 데이비스와 함께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그날 밤 연주는 뜨거웠고 밴드의 호흡도 완벽했습니다. 그런데 마일스가 솔로를 이어가던 순간 행콕은 그만 완전히 틀린 화음을 눌러 버렸습니다. 누가 들어도 곡을 망치는 소리였습니
blog.naver.com · 2026.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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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안교회 오늘의 양식] 20260531 그 사람의 하일리겐슈타트
1802년 가을, 베토벤은 빈 외곽 하일리겐슈타트라는 작은 마을에서 두 동생 에게 편지 한 통을 썼습니다. 끝내 부치지 않은 이 편지는 그가 세상을 떠난 뒤에야 발견되어, ‘하일리겐슈타트 유서’라 불립니다. 편지에서 베토벤은 이렇게 호소합니다. “사람들은 나를 고집 세고 사람을 싫어하는
blog.naver.com · 202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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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안교회 오늘의 양식] 20260607 곁에 머문 판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엣빌에는 전쟁 참전 군인을 위한 특별 법정이 있습니다. 이 법정을 맡은 루 올리베라 판사 역시 걸프전에 참전한 군인이었 습니다. 2016년 봄, 그의 법정에 조 세르나가 섰습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에 세 차례 파병돼 훈장을 두 개 받은 미 육군 특수부대 출신이었
blog.naver.com · 202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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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안교회 오늘의 양식] 20260628 악보로 쓴 편지
하이든의 「고별 교향곡」 탄생 배경에는 흥미로운 일화가 있습니다. 당시 후작의 궁정 악단원들은 매년 여름이면 가족과 떨어져 헝가리의 외딴 별궁으로 거처를 옮겨야만 했습니다. 1772년, 별궁 체류가 예년보다 길어지자, 단원들은 아내와 아이들 곁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간절해졌습니
blog.naver.com · 202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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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안교회 오늘의 양식] 20260524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요제프 하이든은 100편이 넘는 교향곡을 남겨 ‘교향곡의 아버지’라 불린 작곡가입니다. 그의 말년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평전 작가 게오르크 그리징어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하이든의 일상을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그에 따르면 하이든은 작곡을 시작하기 전에 늘 옷차림부터 갖추었습니다. 아무도 없
blog.naver.com · 202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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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안교회 오늘의 양식] 20260705 어제에 머물지 않기
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27년에 걸친 연구 끝에 『역사의 연구』를 완성했습니다. 여러 문명의 흥망성쇠를 관찰한 그는, 한때 찬란했던 문명조차 오래 지속되지 못하는 데에는 공통된 이유가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과거의 성공에 취해 달라진 현실을 보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먼
blog.naver.com · 202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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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안교회 오늘의 양식] 20260712 마음을 나누는 친구
세상에는 크게 세 종류의 친구가 있습니다. 일상적인 안부와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말을 나누는 친구’, 나아가 서로의 가치관과 생각을 공유하는 ‘생각을 나누는 친구’, 그리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존재만으로 위로가 되고 마음 깊은 이야기까지 편히 털어놓을 수 있는 ‘마음을 나누는
blog.naver.com · 202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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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안교회 오늘의 양식] 20260809 오래 보아야 아름답다
이탈리아 화가 조르조 모란디는 평생 볼로냐의 작은 방 한 칸에서 살며, 침실 겸 작업실에서 병과 주전자, 몇 가지 그릇만을 그렸습니다. 벼룩시장에서 산 흔한 병의 상표를 떼어 물감을 입힌 뒤 선반에 올려 두고 오래 바라보며, 같은 병을 수십 년 동안 되풀이해 그렸습니다. 그는 늘 같은
blog.naver.com · 202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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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안교회 오늘의 양식] 20260816 첫 한 칸
2008년 금융위기로 일자리를 잃은 미국의 건축가 팻 플린은 생계를 위해 창업을 결심한 뒤, 가장 먼저 서점으로 향했습니다. 경영서를 읽고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몇 달을 보냈지만, 아는 것이 늘수록 판단은 오히려 흐려졌습니다. 조언은 서로 엇갈렸고, 시작은 계속 미뤄졌습니다. 이를 지켜
blog.naver.com · 2026.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