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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는 못줘서 미안해요, 13억짜리 사표공화국 소수정당 때문에 졌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권영국을 찍은 유권자들이 그가 없었다면 전부 차선책인 정원오에게 표를 몰아주었을 것이라는 오만한 전제가 필요하다. 최선이 아닌 차악을 선택하라고 강요하는 선거제도야말로 진짜 문제 아닌가. 1987년부터 이어진 사표 공포의 트라우마 사실 소수정당 지지자들에게 이 같은 광경은 잔혹한 데자뷔다.
- [이충재의 인사이트] '피습 자작극'과 이준석의 추락 이번 지방선거에서 소수정당 가운데서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데다 한국 정치사에서 유래를 찾기 어려운 초유의 사건에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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