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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윽박지르듯 질주하는 '호프', 나홍진 감독에게 묻고 싶은 게 있다 영화 초반부는 그 답을 찾아가는 한 편의 미스터리 스릴러처럼 보인다. 한동안 미스터리 스릴러의 흐름을 타고 전개되던 영화는 어느 순간 본론을 꺼내 든다. 젊은이들은 산불진화를 위해 나가 있고 호포엔 나이든 사람들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괴수가 읍내 한복판에 나타난 것.
- "마음이 좀 이상하다"는 황정민 대사, 곱씹어 보니 나홍진의 영화 세계에서 악당들은 주민등록증을 갖고 있는 시민이었다가 국경을 넘나들며 불법을 저지르는 조직폭력배를 거쳐 신원미상의 외국인으로 점차 이해의 범위를 넓혀간다. 나가 무신 죄를 지었는데? 무명: 네 딸의 애비가 남을 의심허고 죽일라 카고... 결국엔 죽여부렀어. 영화상에서 관객에게 주어진 단서들만 보면 무명의 말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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