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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시 《추일. 秋日》
◐ 가을 시 《추일. 秋日》 宋. 정호(程顥 1032 ~ 1085) 閒來無事不從容,睡覺東窗日已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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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시. 山居秋暝(산거추명) 산속의 가을 저녁
가을 시. 山居秋暝(산거추명) 산속의 가을 저녁 ㅡ 盛唐. 王維(왕유) 空山新雨後 (공산신우후) 적막한 산속에 막 비가 그치고, 天氣晩來秋 (천기만래추) 저녁이 드니 가을 기운이 깊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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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말이 줄어드는 진짜 이유… 김현승 「가을」 인생시 가을 시 추천
가을 김현승 봄은 가까운 땅에서 숨결과 같이 일더니, 가을은 머나먼 하늘에서 차가운 물결과 같이 밀려온다. 꽃잎을 이겨 살을 빚던 봄과는 달리, 별을 생각으로 깎고 다듬어 가을은 내 마음의 보석(寶石)을 만든다. 눈동자 먼 봄이라면 입술을 다문 가을. 봄은 언어 가운데서 네 노래를 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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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안도현 가을 엽서 가을 시 추천 사랑 시 감상
가을 엽서 안도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이타심은 내가 가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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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마음이 허전해지는 계절, 릴케 「가을날」 가을 시 추천
가을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주여, 때가 왔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당신의 그림자를 태양 시계 위에 던져 주시고, 들판에 바람을 풀어놓아 주소서. 마지막 열매들이 탐스럽게 무르익도록 명해 주시고, 그들에게 이틀만 더 남국의 나날을 베풀어 주소서. 열매들이 무르익도록 재촉해 주
- 최신림 시/잃어버린 가을 잃어버린 가을 최신림 회색 도시에 가을 찾아 왔다 그 곳은 더 이상 풍요로운 곳 아닌 공장 매연과 자동차 배기가스로 질식해가는 폐허였다 포개진 하늘 속살 끄집어 갈무리하는 도심 빈 바람 허허롭게 밀어내고 가슴 깊이 묻어버린 계절 잃어버린 하늘 꼬방동네 그리워하는 무리들만 발 동동 서성인다 최신림 1966년 전북 정읍 출생 1998년 월간 “문예사조”애 시 ”역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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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더 아프게 읽히는 시" 서정주 국화 옆에서, 가을 시 추천 시 감상
국화 옆에서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 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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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버텨왔는데도 문득 외로운 날, 가을 시 추천|김현승 「가을의 기도」
가을의 기도 김현승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 호올로 있게 하소서…… 나의 영혼,
- 나태주(가을 시 두 편)- 이 가을에. 가을날 맑아 시인 나태주 님. 마음씨 좋은 푸근한 동네 할아버지와도 같은 모습으로 우리에게 소박한 행복을 일깨워 주시는 고마운 시인이다. 인간에게 예술이라는 것이 삶의 행복과 긍정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에 그 존재의 의미가 있다고 한다면 그의 시들이 이에 딱 들어맞는 그런 것이 아닐까 한다. 쉬운 언
- 짧은 가을 시 - 김사인 <조용한 일>/이철수 <작은 선물> 조용한 일 - 김사인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이른 낙엽 하나 슬며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시에 대해 어떤 해석이나 감상평을 늘어 놓는 건 괜한 짓이라 생각된다. 특히 이토록 간결한 시에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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